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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SCM 지식 리뷰

[스마트SCM지식리뷰]33호 기사"라스트 마일 배달의 혁신"
작성자 : 관리자 2018-07-31조회 : 13535

라스트 마일 배달의 혁신
(A Revolution in Last Mile Deliveries)

저자 : Steve Banker

출처 : Forbes, 2018년 6월 22일

링크 : https://www.forbes.com/sites/stevebanker/2018/06/22/a-revolution-in-last-mile-deliveries/#6790798d12e6

 

알리바바는 최근에 G Plus라고 하는 라스트 마일 배달 (last mile delivery) 로봇을 발표했으며 이는 중요한 발표이다. Starship의 부회장인 Henry Harris-Burland에 따르면 알리바바처럼 라스트 마일 배달 로봇을 개발하는 기업들은 많지만, Starship은 라스트 마일 배달 로봇의 파일럿 시험 단계를 넘어 실제 상업적인 운영을 시행한 유일한 기업이다.

 

이 로봇은 캠퍼스와 거주 지역 내에서 소포, 식료품과 음식 등을 배달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목표로 하는 시장 중 하나는 식당이나 매장에서 음식이나 소비재를 고객들에게 15분에서 60분 안에 배달하는 것이다. 로봇의 모든 배달 과정은 스마트폰을 통해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한 배달 비용은 1.99 달러나 1 파운드로 저렴하다.

 

고객은 앱을 다운로드하고 주문을 한 다음, 상품을 전달받고자 하는 위치를 지도에서 선택한다. 배달 지점은 집이나 회사일 수도 있고, 고객이 알고 있는 다른 장소일 수도 있다. 로봇이 도착하면 고객은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앱을 통해 로봇을 연다. 즉, 로봇은 항상 잠겨 있으며 주문한 고객만 열 수 있기 때문에 보안이 철저하다. Co-op이라는 영국의 식료품 매장은 Starship가 제휴하여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한다.

 

Harris-Burland 씨는 그들이 두 가지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배달 서비스를 통해 로봇을 운영하고 배달료를 받는다. 두 번째로 다양한 산업의 파트너들이 우리의 서비스를 공급받고 수수료를 내는 Robot-as-a-Service (RaaS) 모델이다.” 내가 Harris-Burland 씨에게 RaaS의 비용에 대해 질문했을 때, 이는 로봇의 수에 따라 다르지만 대안으로 사람을 고용했을 때 발생하는 인건비보다는 저렴하다고 답변했다.

 

이 배달 서비스가 작동하는 방식은 다음과 같다. 고객이 Starship 웹사이트에서 구매하고자 하는 품목을 장바구니에 넣고 결제한다. 그리고 고객이 지도에 핀을 놓아 배달 받고자 하는 위치를 선택한다. 배달 위치는 집, 사무실 또는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공원 등 다양할 수 있다. Starship가 연계된 상점에서는 선택된 품목들을 로봇에 넣으면, 로봇이 인도를 통해 배달 장소까지 자동으로 배달한다. 필요한 경우에는 교차로에서 길을 건너기도 한다.

 

로봇은 무게가 9kg 정도 또는 3개의 쇼핑백 정도의 부피까지 운송할 수 있다. 시원하거나 따뜻하게 배달되어야하는 상품은 특수한 가방에 포장할 수 있으며 1시간 이상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뜨거운 피자의 경우 품질 관리를 위해 45분 이상 떨어져 있는 소비자의 주문을 받지 않지만 단열 방법을 개선하고 있다고 한다.

 

로봇의 센서에는 레이더, 초음파 (음파를 이용해 물체까지의 거리를 측정할 수 있는 장치), 스테레오 비전, 비행 시간 카메라 등이 포함된다. 비행 시간 카메라는 카메라와 타겟 사이의 빛 신호를 통해 비행 시간을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거리를 계산하는 이미지 카메라 시스템이다. 서로 다른 센서들을 통해 로봇은 낮과 밤, 맑은 날과 비 오는 날에도 작동할 수 있다.

 

네비게이션은 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 (SLAM)을 기반으로 이루어진다. SLAM을 사용하면 로컬 배달 지역이 로봇이 자율적으로 이동하기 전에 매핑된다. 그 다음 로봇은 센서를 사용하여 이전 맵과 그 순간에 볼 수 있는 것을 기반으로 삼각형을 만든다. 사람과 같이 움직이는 물체가 감지되면 로봇은 물체가 자신의 경로를 벗어날 때까지 멈춘다. 로봇은 최대 6.4 km/h의 속도로 움직이기 때문에 인간이 로봇에 의해 사고가 나지 않아 위험하지 않다.

 

이러한 배달 로봇은 100프로 자동은 아니다. 에스토니아와 워싱턴 D.C.에 위치한 컨트롤 타워가 있어서 필요한 경우 로봇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그러면 사람이 로봇을 제어하고 장애물 주위를 탐색하거나 거리를 안전하게 가로지르는 등의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로봇이 다시 작동할 수 있도록 한다.

 

그러나 로봇이 도움이 자주 필요한 것은 아니다. 로봇은 대부분의 시간에 자동으로 작동되며 Harris-Burland 씨에 따르면 그들의 목표는 한 명의 사람이 100대의 로봇을 컨트롤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빠른 경로가 혼잡한 교차로를 통과한다면, 최단 경로를 꼭 지키지 않아도 된다. 로봇이 약속된 배달 시간을 지킬 수 있다면 속도가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다.


내가 처음 배달비 (1.99 달러)에 대해 들었을 때, Starship은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돈을 벌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다. 왜 규모가 커지면 Starship이 돈을 더 빨리 잃기보다 수익성이 높아질 수 있을까? 대규모 네트워크를 통해 로봇은 한 상점에서 고객에게 배달한 다음 다른 상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 또한 어떤 소매 영역은 피크가 존재한다. 예를 들어, 고객들은 점심 또는 저녁 시간에 식당에 주문할 가능성이 더 크다. 서로 다른 영역에서 운영하면 수요에 잘 대응할 수 있다. 같은 로봇이 아침에는 신발을 배달하고 점심에는 음식을 배달하며 저녁에는 식료품을 제공할 수 있다. Starship은 이와 같은 서비스로 1년 내에 로봇을 1000대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첨부파일 : tit33.jpg